부산시는 잠재력 있는 골목을 지역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신규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15분 생활권 중심의 지역 자원과 문화를 접목한 골목상권 특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선정된 골목상권은 중구 40계단과 해운대구 해리단길, 사하구 낙조하나길, 사하구 장림골목스위치, 연제구 부산교대 상인회로, 각 상권에는 2500만 원의 성장지원금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들 골목상권은 상인 역량 강화, 브랜드화 전략, 스토리텔링 발굴, 공동마케팅, 환경개선, 홍보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기존 골목상권 10곳은 평가를 통해 등급별로 차등 지원금을 받는다.
최고 등급인 ‘부산다운 골목도움’으로 선정된 2곳은 각각 1억 원의 집중 지원을 받으며 A등급 4곳에는 5000만 원, B등급 3곳에는 2500만 원이 지급된다.
평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시는 골목상권 관리자(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투입해 공동체 조직화, 상권 상담 등 실질적 지원을 이어간다.
6월부터는 대학생 ‘골목상권 마케터즈’ 사업을 통해 대학생과 소상공인을 1대1로 연계, 현장 문제 해결과 매출 증대를 도울 계획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부산 골목상권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상권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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