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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FMK, 다임러트럭과 합작법인 설립

임포터로 지정되며 위상 강화

페라리·마세라티 공식 수입도

김광철(왼쪽) FMK 대표가 하랄드 슈미트 다임러트럭 동남아시아법인 대표와 14일 다임러트럭·FMK 합작법인 계약 체결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FMK




다임러트럭이 효성(004800)그룹 계열사인 FMK와 전략적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임포터(공식 수입 업체)’ 역할을 맡긴다고 14일 밝혔다.

다임러트럭은 합작법인 설립을 발판으로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품, 서비스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임러트럭이 판매하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트럭과 버스는 2003년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국내에서 중형·대형 트럭, 특수차량 등을 판매하고 있다.



효성의 FMK는 2007년부터 이탈리아 명차인 페라리 및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을 담당해왔는데 이번에 상용차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하랄드 슈미트 다임러트럭 동남아시아 대표는 “이번 협업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트럭과 버스의 한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FMK의 강력한 현지 전문성과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파트너·임직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광철 FMK 대표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수입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해왔다”며 “다임러트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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