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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재명 "많이 이길 거란 소리 하지말라…절박한 선거"

"목표는 압도적 승리 아닌 반드시 승리"

"내란세력·후보에게 져선 안된다…절박"

"헌정질서 훼손 그들 찾아 법정에 세워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창원=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많이 이길 거라는 소리 말라 절박한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부산에서도 이 후보는 “목표는 압도적 승리 아닌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고 목청을 높였다. 일각에서 12·3비상계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라를 특성상 이 후보가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하고 있지만 이 후보는 오히려 ‘박빙선거’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투표해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3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꼭 3표씩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부 두표, 그걸로는 부족하다”며 “이번 선거는 후퇴할 것인지 전진할 것인지, 망할 것인지 흥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분수령 같은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절대로 내란세력의 내란후보에게 져선 안된다”며 “반드시 한표라도 이겨야 하는 절박한 선거”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문화강국, 10대 경제강국, 5대 군사강국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던 나라가 어쩌다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나라가 됐냐”며 “지난 3년 동안 나아지긴 커녕 모든 영역에서 모든 것이 나빠지지 않았냐”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 12월 3일 한 밤중에 갑자기 군사 쿠데타 비상계엄이라니,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불안을 준 데 대해 책임을 묻고, 대리인 일꾼의 배신에 대해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2, 3의 내란 일으키고 있는 자들을 다 찾아내서 국가기관에 숨어서 민주질서, 헌정질서 훼손하고 있는 그들을 반드시 찾아내서 법정에 세워야한다”며 “그리고 그 법정은 깨끗한 법정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유권자들이 14일 경남 창원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창원=오승현 기자


그는 “군인을 시켜서 통치를 하겠다는 군사 쿠데타 하고 난 다음부터 동네 가게 장사가 안된다”고 말했다. 정치의 본질은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점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권력을 갖고 국민을 억압하고 지배해 영원히 영화 누리겠다고 군사 쿠데타를 했다”며 “나라를 전 세계에 망신을 시키고, 국격을 떨어트린데다 국가 신인도도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상을 되찾게 할 사람을 묻자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외쳤다. 그러자 이 후보는 “말씀은 고마운데 틀렸다”며 “나라를 정상으로 만드는 건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을 도구로 쓰는 바로 여러분 국민들 아니겠냐”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 또는 김문수 또는 누군가를 대통령 만들어주기 위해서 하는 선거가 아니다”며 “여러분의 현실, 미래 노후, 여러분의 자녀의 인생 그 자체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 어떤 도구를, 어떤 일꾼 머슴을 쓸 것인지를 여러분이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잘 준비되고 특히 주인에게 충직하고, 유능한 도구 일꾼을 꼭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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