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거래(B2B)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웹케시(053580)가 1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매출 194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수익성 개선 속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 20%, 영업이익 10%가 각각 증가했다.
웹케시는 올해를 전환점으로 기존 B2B 핀테크 전문 기업에서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현금관리서비스(CMS) 확대 △금융 및 공공 부문의 AI 에이전트 전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프라 고도화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지난해 출시한 AI 자금비서 ‘AICFO’를 기점으로 주요 CMS 솔루션을 AI 탑재 제품으로 순차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웹케시는 금융기관 및 공공 부문에 구축된 기존 시스템을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을 연구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용 GPU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다음 달 10일에는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를 열고 새로운 AI 기반 금융 서비스 전략과 핵심 기술을 공개한다.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의 실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소개하고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웹케시의 비전을 제시한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2025년을 퀸텀점프 원년으로 삼고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자동화 기술과 자금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B2B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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