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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딜 강자 씨티, 클래시스 주관으로 올해 첫 거래 열었다 [시그널]

전통적 강자지만 지난해 주춤

클래시스 매각주관·삼성그룹 거래 주목

박장호 글로벌씨티마켓증권 대표. 권욱기자




시간외 대량 거래(블록딜) 강자인 글로벌씨티마켓증권이 미용의료 기기 제조사 클래시스(214150) 매각 주관에 이어 블록딜 주관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과거 명성과 달리 다소 주춤했던 블록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거래로 평가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베인캐피탈이 지난 16일 거래한 블록딜에서 씨티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았다. 가격은 전일 종가 기준 6만 5000원에서 10.9% 할인했으며 총 2275억 원 규모다. 씨티증권으로서는 올해 첫 대규모 블록딜 주관이다.

씨티증권은 지난해 삼성그룹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블록딜 주관을 맡는 등 핵심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삼성그룹과 신뢰관계를 토대로 최근 삼성전자(005930)의 총 3조원 규모 플렉트그룹 인수에도 초반부터 함께했다. 씨티증권이 매각 주관을 맡고 있는 클래시스 인수 후보 중 삼성전자도 한 때 거론된 바 있다.



블록딜 분야에서 씨티증권은 지난해 △삼성전자 오너가의 지분 매도(4410억 원)△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PE)의 신한지주(055550) 지분 매도(4150억 원)△알테오젠(196170) 경영진의 지분 매도(3160억 원)△포스코홀딩스의 KB금융(105560) 지분 매도(1950억 원)△노앤파트너스의 더블유스코프(일본상장) 청주공장 지분 매도(550억 원)의 주관을 맡았다. 다만 지난해 호황이었던 블록딜 거래에서 시장 점유율은 건수 기준 20%, 금액 기준 13.8%로 다소 아쉬운 실적이었다. 노앤파트너스와 알테오젠을 제외하면 공동 주관인 것도 수수료에 미치는 영향이 있었다.

다만 올해 시장 상황을 고려해 3조원 몸값인 클래시스의 매각이 다소 순연되는 만큼 이번과 같은 블록딜 거래가 또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조원의 대형 매각이 주춤하면서 투자 수익 실현을 위해 추가로 대형 블록딜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그 밖에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이 보유한 HD현대마린엔진과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한화오션 등 대형 블록딜 거래가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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