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수당재단, 제34회 수당상 시상식 개최

김윤(왼쪽 첫 번째) 수당재단 이사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수당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이효철(왼쪽 세 번째) 카이스트 교수, 이중희(오른쪽 세 번째) 전북대 교수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삼양그룹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4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수당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홀딩스(0000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의 경과 보고, 수상자 소개, 시상 및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가와 사회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을 매년 2명씩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각각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당상 수상자로는 이효철 카이스트 교수와 이중희 전북대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기초화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효철 교수는 지난 20년간 분자구조동역학 연구에 매진하며 화학 반응 중 일어나는 분자의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것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고 한국 과학 위상을 높인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에 선정된 이중희 교수는 나노복합소재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해 국내외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수소가스 차단성이 높은 나노복합재료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초고압, 초경량 복합재료인 수소저장탱크를 상용화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적용했다.

김윤 회장은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 두 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남다른 통찰력으로 학계 발전을 이끄시고 후학 양성에도 정진해 수당상의 인재육성 정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