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캅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저전력 3차원 복합 측위 기술’ 기반의 안전조치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범죄 피해자의 안전조치 요청 및 긴급 구조 상황 시 경찰·구조기관의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해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장지호 KT텔레캅 대표,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이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성·아동 등 치안 약자에 대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반복 피해 방지에 실질적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 측위 및 상황인지 플랫폼 구축 △운용시간 극대화를 위한 저전력 기술 △신변 위협 자동 탐지 및 신고 기능 △이동통신 3사 간 상호운용성 보장을 위한 통합관제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등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지호 KT텔레캅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텔레캅은 인공지능(AI) 기반 안전조치 지능형 CCTV 외에도 스마트워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주도적 사업 수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ETRI의 저전력 3차원 복합 측위 기술을 활용해 위치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높임으로써 사회 안전망 구축 및 범죄 피해자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텔레캅은 앞으로도 ETRI와의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AI 기반 안전조치 솔루션과 안전 순찰 로봇 등 차세대 AI 보안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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