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비닐우산은 옛말…잦은 비에 ‘이곳’ 우산매출 터졌다 [똑똑! 스마슈머]

편의점 우산매출, 매년 두자릿수 성장

55cm 장우산 5500원…업계 최저가

색상·종류 확대…‘캐치! 티니핑’ 우산도

이미지투데이




올봄 예년과 달리 비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우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 편의점 우산이 급한 비를 피하기 위해 일회용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짙었다면 최근엔 다양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우산 매출은 2023년 24.2%, 지난해 43.7% 증가한 데 이어 올해(1~4월)도 10.4%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년 꾸준히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다른 편의점도 비슷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우산 매출은 2023년 19.4%, 지난해 11.2% 증가했다. 올해 1~4월에도 전년 대비 9.3% 가량 늘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올들어 20% 가까이 우산 매출이 늘었고 이마트24는 2023년 24%, 2024년 11%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편의점들의 우산 매출이 증가한 데에는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가 늘어난 점이 꼽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5월 사이 이번 주말 비 소식까지 포함해 13번의 주말 중 10번 비가 내렸다. 4~5월에는 주말 8번 중 한 주를 제외하고 모두 비가 왔다. 특히 최근 몇년새 스콜성 폭우가 잦아지면서 즉시 구매가 가능한 편의점 우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GS25에서 출시 예정인 장우산. 사진 제공=GS25




비뿐만 아니라 햇볕과 자외선 차단을 위한 용도의 우산 구매가 증가한 점은 또다른 요인이다. 실제 GS25에서 지난해 5월 한달간 검은색 우산 매출은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5월 중순까지 해당 상품들의 매출은 전월 수준을 넘어섰다. 우산과 양산을 겸용으로 사용하며 햇볕노출을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우산 매출 증가에 편의점들은 올해도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산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예컨대 CU는 지난해 해외 20여곳의 우산 전문 제조사와 직접 소통해 상품 종류, 품질, 원가 등을 검토해 55cm 우산 2종 및 65cm 장우산 1종을 출시했다. 당시 55cm 우산 2종의 가격은 5500원으로 업계 최저가였다.

GS25는 지난해 흰색·검정색·투명 중심이던 상품 구성에서 베이지색과 카키색 등 다양한 색상의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어 올해는 어린이용 ‘캐치! 티니핑’ 캐릭터 우산을 포함해 하늘색, 물흡수커버우산 등 차별화한 우산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고웅 GS리테일 MD는 “우산은 이제 기상 예보와 관계없이 매일 가방에 챙기는 일상 필수품으로 진화했다”며 “디자인과 기능 등 차별화된 우산들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