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국제 설계공모 시행해 오는 9월중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대구시 신청사는 달서구 당산로 176 일원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총 사업비 약 45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예정 설계비는 142억 원으로 대지면적 7만2023㎡, 연면적 11만6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설계공모의 비전을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청사’로 설정했다.
또 설계 방향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및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대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참가 등록 기간은 내달 26일까지다.
작품 제출 마감은 오는 26일까지며, 9월 18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9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신청사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공간이자, 대구의 미래를 대표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 부지를 제외한 약 7만3000㎡의 옛 두류정수장 부지는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명품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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