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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2800억 유증 소식에 10% 급락[이런국장 저런주식]

해저케이블 신규 투자 목적

최대주주 LS전선 참여 주목





LS마린솔루션(060370)이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27일 주가가 약 10%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LS마린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9.73% 내린 1만7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0.40% 내린 주가는 한때 12.15%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전날 LS마린솔루션은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등 2783억원 조달 목적으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양 케이블 업체인 LS마린솔루션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CLV(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를 위한 신규 시설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있던 중에 이번 신규 투자로 투자자 기대를 만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주식 가치 희석보다는 신성장 동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LS마린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대주주인 LS전선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에 시장 이목이 쏠린다. LS마린솔루션의 최대주주는 66.75%를 보유한 LS전선이다. 최근 LS그룹은 호반그룹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진 한진칼(180640)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등 한진그룹과 공동 대응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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