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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PE, 동아지질 매각 자문사로 KB증권 선정 [시그널]

27일 시총 2078억, 주가 부진

수주잔고 1조, 해외 매출 높아

김포·파주 고속도로 2공구 쉴드터널 공사 현장. 사진 제공=동아지질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PE가 특수 건설업체 동아지질(028100) 매각을 저울질한다. 동아지질 기업 가치로는 3000억 원이 거론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PE는 동아지질 매각 자문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크레센도PE는 동아지질의 최대주주로 34.2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동아지질은 상장사로 주가는 크레센도PE가 인수한 2019년 8월 2만 3000원대에서 현재 1만 5000원 선까지 하락했다. 이는 건설경기 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해외 사업 차질이 겹친 결과다. 시가총액은 27일 종가 기준 2078억 원이다. 매각 측에서는 지분 100% 기준 가격으로 3000억 원을 바라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아지질은 1971년 설립돼 200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특수건설 전문 기업이다. 지반조사부터 설계, 시공까지 지하공간 및 지반개량 분야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곡선 시공과 장거리 굴진이 가능한 기계식 터널 시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크레센도PE는 2019년 특수목적법인 도버홀딩스를 통해 동아지질 구주 19.5%를 403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각각 200억 원에 추가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엔데믹 이후 해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동아지질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현재 동아지질의 수주잔고는 1조 원을 넘어선다. 동아지질은 필리핀 남북도시철도 사업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동아지질은 연결 기준 매출 3935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1%, 24.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14억 원으로 11.3% 늘었다.

정부의 건설업 규제 완화로 종합건설사의 특수건설 분야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동아지질에 대한 전략적투자자(SI)들의 인수 의향도 꾸준히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지질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SI들이 특히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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