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086280)가 2025년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연구용역 및 기업 밸류업 자문단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세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기업을 선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업가치제고 핵심 지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선정하고 경영진이 직접 시장과 소통하며 회사의 주요 경영활동 정보를 알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2030년까지 △9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2조 6000억~3조 원 이상 달성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달성 등을 중장기 재무목표로 제시했다.
사업적으로는 적극적인 설비·거점 투자를 통해 자동차 물류를 기반으로 다른 산업군까지 역량을 넓혀 E2E(End to End)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비계열 매출 비중을 2030년 40% 이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대표적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인 배당확대 계획도 밝히며 주주가치 증대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부터 3년 동안 배당성향 최소 25% 이상, 주당배당금(DPS) 전년 대비 최소 5% 상향 등을 담은 신규 정책을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주주가치 존중문화가 기업 경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주요 경영정보가 발생할 때마다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기업에 대한 주주 이해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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