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서울 동부권 유세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인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빠졌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아침 브리핑에서 "신성장 거점으로 떠오르는 서울 동부권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광진, 중랑, 성동, 동대문 일대를 방문해 업무·상업·문화·교통의 중심인 서울동부권을 더 살기좋은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후보가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아 "2호선 단계적 지하화, 역세권 및 천호대로 고밀도 복합개발 등 미래계획을 밝힌다"며 "경전철 면목선 조기착공, 신내 차량기지 통합 개발 등 중랑구 발전방향도 함께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왕십리 유세에서 "성동과 동대문의 미래를 위해 교통, 교육 등 발전 방향을 밝힌다"고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서울 동부권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응축된 특별한 지역"이라며 "오랜 역사와 삶의 터전을 이어가면서도 문화예술과 창업의 등지이자 청년의 끊이지 않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 해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까지 남은 기간 이 후보는 한 분의 국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진짜 대한민국의 충직한 도구가 되기 위해선 3표가 더 필요하다"고 '1·2·3 캠페인'을 강조했다.
한편 조 수석대변인은 전날 진행된 후보자 TV토론회와 관련해 "네거티브 일색이었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을 두고 "아이들까지 지켜보고 있는 토론 현장에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발언을 꺼내면서 저열한 언어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며 "후안무치가 곧 젊음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