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이 “한화는 국가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事業報國)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국내외 군 및 방산업체 관계자와 해외 정부 대표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칵테일 리셉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주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의 국가간 패권경쟁과 블록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리셉션에서 국내외 군·방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화 방산의 미래 기술 및 비전을 소개하며 1호 영업사원을 자처했다. 한화오션(042660) 중심의 해양방사 사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으로 이어지는 방산 3사의 통합역량과 시너지 효과도 설명했다. 또 2030년에는 미래 전장 환경을 이끌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화는 이번 전시에서 방산 3사 통합전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정예화·기술화 되고 있는 미래형 군 구조 전환 추세에 맞춘 ‘글로벌 토탈 방산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량을 선보이며 K-방산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이날 리셉션에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고대 로마 시절의 격언을 언급하며 “세계 곳곳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산의 가치와 중요성이 두말할 나위 없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해양방산의 선두주자인 한화는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 속에서 세계 가국의 전략적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방산기업인 한화의 해양방산 의지와 기술력이 잘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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