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전달보다 줄어든 이른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 트리플 감소는 올해 1월 이후 3개월 만에 재연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4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3.5로 전달보다 0.8%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권에 진입한 자동차 생산이 4.2%나 줄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도 0.9% 줄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4%)와 의복 등 준내구재(-2.0%), 의약품 등 비내구재(-0.3%) 모두 일제히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 증가에도 기계류 투자가 더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0.4% 줄었다. 건설기성은 토목에서 늘었으나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0.7% 감소했다.
다만 4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98.9)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100.9)는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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