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터치만으로 위험신고' 오산시, 스마트 건물번호판 도입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적용…현재 위치 경찰서 등에 즉각 전달

오산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오산시




오산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112나 119에 자동으로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건물번호판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해, 긴급 상황에서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신고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스마트 건물번호판은 무선 와이파이나 앱 설치 없이도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터치만으로도 현재 위치 정보가 경찰서와 소방서에 즉시 전달된다. 특히 고휘도 반사소재를 적용한 흰색 배경과 점자판을 더해 시인성과 접근성을 함께 높였다.

시는 올해 6월부터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수요에 맞춰 해당 스마트 번호판 설치를 순차적으로 시작해 연말까지 주요 지역에 도입을 마칠 예정이다. 오산경찰서, 오산소방서, 오산 오색시장상인회와 협력해 하반기에는 오색시장 내 주소정보시설도 스마트 체계로 전환될 계획이다.



이 같은 스마트 번호판의 필요성은 지난해 8월 부천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 사례를 통해 얻어졌다. 당시 신고자는 119에 수차례 건물명을 반복했지만 위치 전달에 시간이 지체되며 구조 활동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에 도입되는 오산시의 스마트 건물번호판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스마트 건물번호판을 단순한 신고 수단을 넘어, 도시 안전을 위한 기반 시설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환경설계 기법인 샙테드(CPTED) 개념을 접목해,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스마트 주소정보체계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오산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