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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RC 20년 이끈 신기욱 소장 물러난다

8월말 퇴임 "학교 복귀 후학양성"

후임엔 日출신 쓰쓰이 교수 내정

신기욱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




미국 스탠퍼드대의 아시아태평양 연구기관인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 수장이 20년 만에 바뀐다.

1일(현지 시간) APARC에 따르면 2005년부터 연구소를 이끌어온 신기욱(63) 교수가 8월 말을 끝으로 소장직을 내려놓는다. 신 교수는 미국의 유명한 자선사업가이자 후원자였던 월터 쇼렌스틴을 기리기 위해 연구소가 현재의 명칭으로 바뀐 이후부터 줄곧 소장직을 역임했다. 신 교수의 뒤를 이어 9월부터 일본인 출신의 쓰쓰이 기요테루 교수가 소장직을 맡는다.



신 교수는 “2005년 (전임 소장인) 앤드루 월더 교수의 뒤를 이었을 때 20년 동안 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이제 리더십 변화의 적기라고 확신한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APARC 소장을 맡은 것은 평생의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며 “그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 격려와 협력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소장으로 재직하며 APARC를 미국 내 최고의 아태 지역 연구기관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일본·동남아시아 프로그램에 더해 지난해부터 대만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5개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분야를 강화하고 다양화했다. 이를 위해 교수진을 대폭 확대하고 수백 명의 학생과 연구원, 정책 전문가 등을 멘토링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펠로십과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그는 “가을부터 연구년을 가진 후 학교로 복귀해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쓸 예정”이라며 “연구소 행정 업무가 줄어든 만큼 한국 프로그램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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