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남부 광명시에만 있던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이 경기북부 동두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오는 4일부터 운영되는 ‘경기도 천사의집(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서는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해 유선, 방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위기임산부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추가 설치로 경기도는 북부와 남부 두 곳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광명시에 위치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아우름’에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설치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2024년 7월 보호출산제가 시행되면서 시·도별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설치가 의무화되자 도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운영해 왔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서는 임신·출산 관련 상담부터 육아 양육용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및 보호(주거) 연계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위기임산부에게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세밀한 상담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북부지역 위기임산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 앞으로도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지원체계의 경험으로, 위기임산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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