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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서 기술 리더십 확보 총력  

ABS에 독자 LNG선 운영시스템 기본인증

GTT와 사다리꼴 신개념 화물창 공동 개발

국내 최초 MMMCZCS와 전략적 파트너십

'노르시핑 2023'에 마련된 HD현대 부스 모습.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267250)가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노르시핑(Nor-Shipping)’에 참가해 선박 탈탄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

HD현대는 3~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 2025’에서 해외 주요 선급기관 및 업체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연료 기술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47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석하며, 3만여 명 이상의 글로벌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에선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329180)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009540)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했다.

HD현대는 박람회 기간 동안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독자 개발한 차세대 고압이중연료(ME-GI) 추진 LNG운반선의 화물 운영 및 연료 시스템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한다. 이 시스템은 극저온 고압 압축기를 대체해 증발가스(Boil-off Gas)를 압축하고 재공급함으로써 운항 효율성과 경제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NG 화물창 기술을 독과점하고 있는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GTT와 함께 사다리꼴 형상의 멤브레인 화물창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 화물창은 선체 형상에 맞춰 선수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구조로, 화물 안정성 확보는 물론 용적량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영국 로이드선급(LR)과는 안정적인 출력을 도와주는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의 하이브리드 LNG운반선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SOFC 기반의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개발 및 LNG운반선 기본설계를 담당하고, 로이드선급이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HD현대는 바다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정책 제안에도 나선다. 국내 조선사 중 최초로 글로벌 해운업계의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비영리 연구기관 ‘MMMCZ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MMMCZCS는 머스크 등 전 세계 90여 개의 파트너사와 함께 탈탄소 연료 기술을 개발하며,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정 제정을 이끌 정도로 해운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연료 전환,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통한 탄소배출 저감 등 탈탄소 핵심 기술을 위한 규제 마련과 국제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미래 초격차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바다의 탈탄소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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