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유권자는 국내외를 합쳐 총 4439만1871명이다.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대비 11만1860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선거인명부에 따르면 국내선거인명부 4436만3148명, 재외선거인명부 2만8723명으로 구성됐다.
연령별 유권자 분포를 보면 60대 784만명(17.7%), 40대 764만명(17.2%), 70대 이상 684만명(15.4%), 30대 663만명(15.0%), 20대 583만명(13.2%) 순이다. 18~19세 유권자는 90만명(2.0%)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71만125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828만4591명, 부산 286만4071명이 뒤를 이었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 투표하는 고3 유권자는 총 19만2439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20대 대선(12만6509명)보다 6만5930명 늘었다. 선거일이 기존 3월에서 6월로 늦춰지면서 선거일 기준 생일이 지나 18세가 된 학생 수가 증가한 결과다. 2007년 6월 4일 이전 출생자가 유권자 자격을 얻는다. 고3 교실 기준으로 학급당 최소 3분의 1가량이 선거권을 갖게 된다.
각 당 대선 캠프는 이번 선거에서 '고3 표심 잡기'에 나섰다. 시도당 선대위 지역 조직을 활용한 고3 간담회 개최, 현역 의원들의 등굣길 투표 독려 운동 등을 펼쳤다.
민주당 박해철 의원(경기 안산병)은 최근 안산 강서고 앞에서 고3 학생 대상 투표 운동을 펼쳤다. 다른 정당들도 유사한 활동을 전개하며 젊은 유권자층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재외투표 유권자는 25만8254명이다. 국외부재자 22만9531명, 재외선거인 2만8723명으로 구성됐다. 주민등록이 된 재외국민 중 국내 투표소 이용 예정자는 8만7668명이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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