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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첫 실사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원작의 따뜻한 메시지·감성에 새로움 더해"

■ 딘 데블로이스 감독

전설적 스토리 한단계 더 발전

용 구현위해 표범 등 보며 연구

딘 데블로이스 감독. 사진 제공=유니버설픽처스




드림웍스의 첫 실사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6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는 가운데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2일 국내 언론과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원작의 핵심적 내용과 따뜻한 메시지, 감성을 보존하는 것이었다”며 “원작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움을 더했는데 이것이 실사 영화의 장점이자 애니메이션과의 차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바이킹족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아버지를 비롯해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소년 히컵(메이슨 테임스 분)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용 투슬리스가 편견과 차별을 넘어 우정을 나누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이야기를 판타지 감성 가득하게 담아냈다.

실사 영화인 만큼 완벽한 로케이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데블로이스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페로제도 등 많은 곳을 다녔다”며 "관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현실감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애니메이션이 선사했던 경이로움을 실사 영화로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면서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 전설적 스토리, 캐릭터, 액션 등이 한 단계 더 발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0년 처음 선보인 원작은 3부까지 나왔으며 16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린 드림웍스의 대표 프랜차이즈다. 데블로이스 감독은 애니메이션에 이어 실사 영화에서도 연출을 맡았다.



딘 데블로이스 감독. 사진 제공=유니버설픽처스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자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는 애니메이션 속 용들의 모습을 어떻게 구현하느냐였다. 그는 “우리가 흔히 반려동물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모티프로 투슬리스를 개발했다”며 “만화적인 부분을 줄이기 위해 눈과 입의 크기를 현실감 있게 조정했고 움직임은 호랑이와 표범을 보며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투슬리스를 비롯한 용들의 비행 장면이다. 대형 스크린에 특화된 IMAX 카메라를 투입해 실제로 용을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속도감을 주는 한편 장대한 자연을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그는 “페로제도,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등에서 항공 사진을 많이 찍고 여기에 섬과 하늘, 구름 등의 이미지를 넣었다”며 “바닷속으로 다이빙하는 듯한 촬영 방식이 더해져 몰입감 있는 비행 장면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타인의 상황과 사연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공존할 수 있다는 게 영화의 핵심”이라며 “히컵은 소외된 캐릭터이지만 자신만의 강점으로 세상을 바꾸는 히어로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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