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3일(현지시간) 바레인과 콜롬비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라트비아, 라이베리아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5개 나라의 이사국 임기는 2026∼2027년이다.
안보리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인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 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 이사국 10개국은 임기 2년으로 매년 5개국씩 유엔총회에서 선출된다. 한국은 2024∼2025년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보리는 전 세계 평화·안전 유지에 일차적 책임을 지며 유엔 기구 중 유일하게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한편 유엔총회는 전날 아날레나 베어보크 전 독일 외무장관을 오는 9월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유엔총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베어보크 전 장관은 2021년 녹색당이 사회민주당(SPD)·자유민주당(FDP)와 연립정부를 꾸리면서 독일 첫 여성 외교수장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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