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앞다퉈 관련 소식을 전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와 중국중앙(CC)TV) 등은 3일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CCTV는 대한민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개표 결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4일 오전 6시(현지 시간)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가 “대선에서 국민이 내린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최선을 다해 맡은 바를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는 이 후보를 조망하며 앞으로 주어진 과제와 중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베이징일보는 “이 후보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변호사로 활동했다”며 “2010년 경기도 성남시에 당선되었고, 2022년부터는 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한중 관계에 있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친미 성향을 보인 반면 이 후보는 ‘균형 외교’를 주창한다며 “‘중국은 한국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이므로,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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