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에서 패배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 전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 청년 김문수가 오늘 아침 집 근처 관악산에 올라 운동 중"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 전 후보가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고 대형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이 담겼다.
1951년생으로 올해 74세인 김 전 후보는 매일 관악산을 찾으며 턱걸이 등으로 건강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턱걸이 많이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자"고 말할 만큼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평소 턱걸이 10개 정도는 거뜬히 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후보는 이날 새벽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립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통해 대선 결과에 대한 승복 의사를 밝히며 21대 대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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