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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속보치와 같은 -0.2%…국민총소득 0.1% 증가

■한은 1분기 성장률 잠정치

수출·수입 동반 상향에 속보치 유지

한 직원이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김 판매대에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에 발목 잡히며 전 분기 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4월 24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성장률 자체는 변함없지만 항목별 수치는 일부 조정됐다. 설비투자는 속보치(-2.1%)보다 1.7%포인트 상향된 -0.4%로 나타났다. 수출도 당초 -1.6%에서 -1.1%로 0.5%포인트 조정됐다.

다만 수입도 0.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이외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각각 -0.1%와 보합을 나타냈다.



1분기 성장률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건설투자(-0.4%포인트), 민간소비(-0.1%포인트) 등 내수가 -0.5%포인트를 기록했다.

순수출(수출-수입)은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렸다. 다만 수출 대비 수입 감소 폭이 더 컸던 착시에 불과하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1% 증가하며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0.2%)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증가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는 전 분기 -10조 8000억 원에서 -13조 원으로 확대됐지만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 9000억 원에서 13조 원으로 늘어나며 이를 일부 상쇄했다.

한은은 “올해 들어 반도체 가격 조정과 수출입 물가 하락 등으로 인해 교역조건이 개선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24년 국민계정(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인당 GNI는 3만 6745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한화 기준으로는 5012만 원, 증가율 6.1%로 집계됐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22년부터 3년째 증가 추세로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전년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다음이다. 전년에 이어 일본과 대만을 앞섰다. 작년 일본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5933달러로 우리보다 812달러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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