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6월 ‘이 달의 임업인’으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오갈피나무를 재배하는 안수예 대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안수예 대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평창군 봉평면에서 4.3㏊ 오갈피나무를 재배해 매년 오갈피나무 잎과 열매, 줄기, 뿌리 등 40톤의 원물을 생산한다. 이 지역은 토양이 비옥할 뿐 아니라 해발고도 700m의 고랭지에 위치해 일교차가 커 오갈피나무 생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특히 안 대표가 생산한 오갈피나무는 농약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될 뿐 아니라 약용 성분의 함량이 높은 특징이 있어, 여러 연구기관과 협업해 오갈피나무의 당뇨 예방과 간 기능 개선 효능 및 관련 제품 실용화 연구에도 활용된다.
안 대표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와 기술 특허를 토대로 오갈피나무 발효액, 차, 양갱, 식초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들은 뛰어난 맛과 효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간 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우리 임산물의 우수한 약리 효능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며 “오갈피나무와 같은 임산물로 일상에 활력을 더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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