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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도 있었어?"…튀르키예 안탈리아 벨렉 골프 여행의 5가지 매력 

2025 DP월드 투어 터키항공 오픈이 열린 튀르키예 안탈리아 벨렉의 레그넘 카리야GC.




안탈리아GC 내 설치된 표지판.


튀르키예 안탈리아 지방의 벨렉은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곳이지만 유럽인들에게는 골프 여행으로 유명한 곳이다. 국제골프투어 운영자협회(IAGTO)가 선정한 유럽 최고의 골프 여행지에 올랐을 정도로 수준 높은 코스를 갖고 있기는 곳이기도 하다.

벨렉에서는 수많은 프로 골프 대회가 개최됐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열렸던 DP월드 투어 터키 항공 오픈이 대표적이다. 티럴 해튼(잉글랜드)이 우승한 2019년 대회를 끝으로 6년 간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치러졌다. 레그넘 카리야GC에서 재개된 올해 대회에서는 프랑스의 마르탱 쿠브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많은 국제 대회가 열리고 수많은 골퍼들이 안탈리아 벨렉을 찾는 이유는 뭘까. 벨렉이 가진 골프 휴양지로서의 매력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봤다.

연평균 21도의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안탈리아는 연중 300일 이상 해가 나고 연평균 기온이 21도인 온화한 기후로 휴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파로 인해 겨울 시즌 골프를 즐길 수 없는 우리나라와 달리 안탈리아는 아무리 기온이 낮아도 평균 10도 이상을 유지해 겨울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코넬리아GC의 페어웨이.


다양한 매력에 미친 접근성 갖춘 코스들

벨렉은 튀르키예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조성한 골프 관광특구다. 정부의 효율적인 건설 지원으로 비교적 넓지 않은 구역에 17개에 달하는 골프코스와 리조트를 건설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골퍼들은 긴 이동 없이 15분 이내에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골프장들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골프 특구 중심부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이 지역 유일의 링크스 코스인 리키아 링크스 안탈리아도 어떤 숙소든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서 즐기는 편안함

안탈리아의 호텔이 매력적인 이유는 대부분의 호텔이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불한 객실료에 모든 것이 포함돼 있는 이 편리한 시스템은 여행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안탈리아가 지중해 최고의 휴양도시임을 증명해주고 있다.



또한 눈부신 지중해의 해안을 거닐며 골프 외에 어드벤처 파크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몽고메리 맥스 로얄GC 전경. 사진 제공=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오직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코스 관리

안탈리아 벨렉 지역의 골프장들은 따로 회원을 두지 않고 플레이당 그린피를 받는다(리조트에 속한 골프클럽의 경우 패키지 판매 상품에 따라 골프장 이용 요금 포함). 골프장들은 그렇게 챙긴 그린피를 코스 관리에 활용해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골프장마다 60여 명의 그린 키퍼를 두는 것도 잔디 관리에 진심인 이 지역 골프장들의 정책을 반영하고 있는 것.

아울러 이 지역 골프장들은 9, 10월에 순번을 정해 잔디 관리를 위한 휴장에 들어간다. 온화한 기후 탓에 1년 내내 골퍼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지만 최고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안탈리아 근교 지역인 시데의 로마 시대 유적지 내 아폴론 신전.


그리스·로마·오스만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주변 관광지

안탈리아에서는 그리스, 로마, 오스만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역사 유적지가 많다. 안탈리아 시내 중심부에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어진 성벽과 좁은 골목, 전통 건축물, 항구가 어우러진 역사적 명소인 칼레이치 구시가지가 있다.

벨렉 지역에서 차량으로 40분 정도 이동하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돼 있는 아스펜도스 원형 극장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서기 155년경 로마 제국 시대에 건립된 고대 로마 극장으로, 세계적으로 드물게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약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도 실제 공연과 축제가 열리는 살아있는 유적지다.

또한 아스펜도스 원형 극장 주변에는 로마의 안토니우스 황제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함께 일몰을 봤다는 시데 고대 도시 유적이 위치해 있다. 항구를 끼고 우뚝 서 있는 아폴론 신전 기둥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인생 샷’을 찍어보는 것도 안탈리아 골프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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