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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수출·생산 감소에도 내수로 버텨…“개소세 감면 연장해야”

1~5월 자동차 내수 판매 3.0% 증가

수출은 6.5%↓…對美는 32% 급감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부두 모습. 연합뉴스




올 들어 자동차 수출과 생산은 역성장한 반면 내수 판매는 플러스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내수 활성화를 이어가기 위해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연장 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5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올 해 1~5월 내수 판매량은 68만 7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만 651대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심리 위축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자동차 연간 판매량이 6.5% 감소했던 지난해보다 내수 시장이 올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반면 1~5월 자동차 수출은 116만 8338대로 1년 전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역시 1.9% 줄어든 175만 7871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은 18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2.0%나 급감했고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 역시 4억 3000만 달러로 8.3% 줄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 미국 현지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수 시장에서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수입차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5월까지 국산차는 1.0% 늘어난 56만 3051대가 판매됐고 수입차는 14.4%나 늘어 11만 7735대가 팔렸다.

이는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신차를 대거 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판매량 ‘톱3’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만 856대), BMW 5시리즈(9703대), 테슬라 모델Y(9270대) 모두 신차가 도입된 모델들이다.

업계에서는 남은 기간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달 종료되는 정책 지원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차 구매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탄력세율(5%→3.5%)은 30일 종료되고 노후자동차 교체 개소세 70% 감면도 이달까지만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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