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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은퇴' 홍준표, 신당 만들어 복귀?…지지자 요청에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성형주 기자




제21대 대선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당 창당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홍 전 시장이 정계 복귀를 한다면) 홍준표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고 적은 글에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신당 창당 가능성이 엿보이는 글을 올렸다. 홍 전 시장은 "양당 체제의 한 축인 사이비 보수 정당은 이제 청산돼야 한다. 지금의 참칭 보수 정당은 고쳐 쓸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한 레밍 집단"이라며 "이재명 시대는 보복과 독선의 암울한 시대가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독선 정권에 맞서 국익을 우선하는 새 세력이 모여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해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지지자가 '법적으로 국민의힘은 해산 사유가 있나'라고 묻자 그는 "내란 동조당이 되면 해산 사유가 된다고 본다”며 "이재명 정권이 내란 특검법을 통과시킨 가장 큰 목적은 국민의힘 해산 청구에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계엄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와 일부 중진들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밝혀지면 국민의힘 해산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홍 전 시장은 "후보 강제 교체 사건도 반민주정당으로 위헌 정당으로 몰릴 수 있다"며 "문재인 정권이 '국정 농단' 프레임으로 보수 세력을 궤멸시켰듯 이재명 정권은 내란 사건으로 사이비 보수 세력을 궤멸시킬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혁신당 합류설을 두고는 “낭설”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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