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14일부터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가구수리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가구수리소는 문고리·경첩을 교체해 주거나 서랍 등을 수리해 주는 서비스로, 별도 인건비가 없어 주민들은 부품 교체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성동구 공동주택 거주율이 88%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대다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가구를 재사용해 자원 낭비를 막고 가구 폐기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이는 환경 효과도 기대된다.
구는 가구 수리 방법과 원목 도마 활용법 등 자원 순환 교육도 병행하며, 재활용 가능한 나무·철제가구 수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안전체험 교육도 일부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6월 14일부터 28일까지 각 3회, 하반기 각 5회씩 단지를 순회하며 운영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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