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오는 12월까지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을 통해 정장 구입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맞춤 정장 전문업체인 제이진옴므 공덕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면접에 필요한 의류 일체를 제공에 나선다.
올해는 사업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기존 마포구 거주 구직 청년뿐 아니라 관내 고등학교와 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졸업예정자까지 포함했다.
대여 품목에는 자켓, 바지(또는 치마), 셔츠, 구두, 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기본 복장이 모두 들어간다. 연간 최대 3회, 1회당 2박 3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면접일 최소 7일 전까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행정정보공동이용 사전동의서를 내면 주민등록 관련 서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돼 신청 절차가 간소화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작년보다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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