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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힘 모아 상생의 시너지로 취업 성공 이끌어요”

■ 인지어스 충남 당진지사

직원 3명이 당진 전 지역 담당

청년구직자 상담, 맞춤 서비스

“소규모 지사로서 모범 될 것”

인지어스 당진지사의 유가영(오른쪽) 위원이 청년층 집단상담프로그램 ‘CAP@(캡파)’에 참여한 청년과 상담하고 있다. 인지어스 당진지사 제공





※ 전국에는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며 지역 특색에 맞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센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라이프점프는 전직지원 서비스 기업 인지어스와 함께 전국의 일자리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소개해 구직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취업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게 맞는 일자리를 찾고 싶어요.”

취준생에게 종종 들을 수 있는 이 말은 단순한 푸념이 아니다. 빨리 취업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답답함, 불안감이 진하게 밴 말이다.

길한혁(29) 씨도 다르지 않았다. 실업 상태를 오래 겪으면서 스트레스는 더욱 커졌다. 자신감은 계속 하락하고 진로 결정에 관한 확신도 사라져 갔다. 이런 그에게 한 줄기 빛처럼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 있었으니, 바로 국민취업제도였다.

근로능력과 구직 의사가 있지만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통합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생계를 지원함으로써 구직활동과 생계 안정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 국민취업제도다. 길 씨는 여동생의 추천으로 국민취업제도를 알게 됐다.

상담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인지어스 당진지사 제공


“취업 고민 많은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전직지원 서비스 전문업체인 인지어스는 전국 각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 당진지사도 그 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최근 국민취업제도 참여자 8명을 대상으로 청년층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캡파(CAP@)’를 운영했다. 캡파는 자기이해와 진로설정, 취업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직업지도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강점과 약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일과 함께하는 나 △내게 맞는 일터와 직무 △취업 첫발 내딛기 △도전! 취업 준비! 의 4개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일자리와 직무 적합성에 대한 이해부터 모의 면접 체험까지 취업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길 씨는 “진로에 대한 계획이 확고해졌고 자신감도 되찾았다”며 “무엇보다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며 용기를 얻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여자인 김경표 씨는 프로그램 첫날 진행한 ‘컵 쌓기 게임’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역할을 나눠 팀워크를 맞춰야 하는 과정이 실제 사회생활 같았다”며 “마치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인지어스 당진지사 사무실 모습. 인지어스 당진지사 제공


작지만 단단한 팀, 일당백의 정신으로


이처럼 참여자에게 감동을 주는 일을 하는 인지어스 당진지사를 움직이는 인원은 단 3명. 소규모 인력이지만 모두가 일당백의 정신으로 충남 당진시 전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집단 프로그램, 특강 등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상담 인력은 직업 상담, 컨설팅, 자원 연계, 홍보 등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서로의 역량을 보완하며 ‘상생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주희 지사장은 “소규모 지사지만 큰 지사 못지않게 캡파, 구직자 대상 취업특강 등을 운영해 왔고 2021년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로 고용노동부 장관상도 받았다”고 말했다.

지역과 함께, 참여자와 함께


당진지사가 위치한 곳은 2012년 현대제철의 투자 이후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단지가 조성된 곳이다. 고임금 일자리가 많이 생겼지만, 철강 산업을 제외한 다른 형태의 일자리 정보와 기회는 다소 부족한 편이다.

이에 당진지사는 단순한 구직 지원을 넘어 지역 특성을 이용한 자원 연계와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충남산학융합원과 협약을 맺었으며, 세한대 당진캠퍼스 8개 학과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업체 인재양성 취업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에게는 맞춤형 질적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지사장은 참가자들의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 자료 및 도서 구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더 많은 이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지만, 경력보유여성의 경우 재취업 기회가 제한적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 지사장은 “앞으로 기업 현직자 인터뷰 자료 제작,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등 지역에 맞는 취업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싶다”며 “소규모 지사이지만 효과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 사례로 남고 싶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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