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000억원대 규모의 위탁생산(CMO)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1025억 원(7539만달러)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5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올 1월 유럽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747억 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신규 수주가 이어지며 상반기에만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의 62%를 넘어서는 3조355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3월에 디캣 위크, 5월에 PEGS 보스턴, 이달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 주요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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