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서비스원은 중장년 사회적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자립 역량 강화와 사회관계 형성을 위한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장년 사회적 위기가구 사회서비스 통합지원 체계 구축’의 하나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10개 협력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 대상은 1인 가구, 은둔·고립 상태 등 사회적 위기를 겪는 중장년층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자기 탐색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프로그램은 생애재설계 교육 및 상담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주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용, 사회공헌, 인간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을 지원해 개인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쿠킹 클래스, 트래킹, 체형교정 등 활동 중심의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쿠킹 클래스는 요리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자립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트래킹 프로그램은 자연 속 걷기 활동을 통해 신체 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 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체형교정 프로그램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중심으로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지원하며 자기이해와 정서적 안정을 높일 수 있는 강의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부 강사는 프로그램 수료 후 강사로 성장한 사례로, 참여자들과의 부담 없는 소통과 진정성 있는 공감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역할 모델을 경험하며 향후 사회적 참여 동기를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
부산사회서비스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 위기가구가 겪는 사회적 단절과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고 자립 역량과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통해 단계적인 사회 복귀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규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협력기관과 함께 중장년 위기가구의 삶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접근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중장년 고립가구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현장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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