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신사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동성케미컬(102260)이 첨단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동성케미컬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 상업화를 위한 반재조합 GMP 대량 생산 공정 개발’ 국책과제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반재조합 방식을 활용해 고순도의 세마글루타이드 원료의약품을 높은 수율로 생산할 수 있는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 수준의 대량생산 공정 기술을 2029년까지 개발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84억 원이고 정부가 63억 원을 지원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이다. 최근 치매, 심혈관 질환에 대한 효과도 입증되며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동성케미컬은 이번 과제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생산 공정 검증과 상업화를 담당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세마글루타이드 생산 인프라와 공급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성케미컬은 올해 초 바이오헬스를 비롯한 친환경, 고기능, 에너지 등 4대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2029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동성케미컬 관계자는 “이번 과제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성공적으로 상업화해 자사 바이오헬스 신사업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물론 국내 바이오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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