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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상법개정안 통과땐 1년내 코스피 3200 넘을것"

[이재명 시대]

◆ 코스피 2900 돌파

주주가치 제고로 국내증시 재평가

外人 자금 몰려 K디스카운트 해소

JP모건, 韓 투자 의견 상향 조정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900선을 찍은 11일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1년 내에 32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들이 주주 가치 제고 정책을 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몰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가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90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 취임 2거래일 만에 2800 선을 넘어선 데 이어 5거래일 만에 2900 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로 마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거래소 방문 소식을 계기로 증시 부양책을 기대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코스닥 양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주식 투자가 부동산 투자의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증시 부양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660억 원, 2280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3억 원, 1116억 원을 매수하며 ‘바이 코리아’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이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외국인투자가 유입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P모건은 1년 내 코스피 목표치를 3200으로 제시하며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한국 시장 내 외국인 보유 비중은 약 30%로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라며 “다만 상법 개정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 성공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국내 주식시장 유망 분야로는 메모리·금융·방산·지주회사·화학·소비재 등을 꼽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발표가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 정부가 상법 추진 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에서 1배까지 갈 수 있다”면서 “AI 육성 등 유망 산업 정책에 대한 청사진이 나오고 정책이 실현되는 모멘텀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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