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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종 "윤딴딴, 외도에 폭행까지"…이혼 절차 고백

싱어송라이터 은종(왼쪽)과 윤딴딴. 코코넛뮤직




싱어송라이터 가수 은종(본명 송은종·30)이 가수 윤딴딴(본명 윤종훈·34)의 외도를 이유로 최근 이혼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12일 은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남편의 상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간 소송이 지난 1년 간의 분쟁 끝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됐다”며 “그간 겪은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중에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은종은 연애 시절부터 윤딴딴과의 사이에 감정적 충돌과 신체적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편과 연애 시절부터 감정싸움이 격해질 때면 신체에 손상이 발생할 정도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로 이어진 일들이 있었고, 그런 모습을 인지하고서도 서로의 믿음을 갖고 결혼이란 선택을 했다”며 “하지만 문제들은 반복됐고 신혼 초부터 깊은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겪으며 관계를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으나 반복되는 그 시간 속에 많은 것들이 쌓여 관계를 끊어내는 일조차 이제는 결코 가벼운 선택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은종은 반복된 외도와 감정싸움 속 폭력으로 인해 결국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차례로 정리되지 않은 외도와 그 이후 감정싸움 속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더 이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됐다”며 “그 과정은 상간 소송과 별개로 이어졌다”고 적었다. 또 “별거 후 최근 일부 교류 정황을 확인하면서 더 이상 방관과 침묵 속에 머무르는 것은 저 자신과 제 가족 모두에게 상처로 남는 시간일 뿐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이에 이 글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은종은 윤딴딴과의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은종은 “협의 이혼 과정에서의 법적 분배 여부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보여온 모습 속에서 진심 어린 사과와 성찰을 확인하기는 어려웠다”며 “앞으로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용기 내어 결심한 남은 삶을 지켜내기 위해 남은 과정 역시 담담하게 마주하며 마무리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종은 “이 기록이 또 다른 갈등이나 상처로 번지지 않기를 바라며, 저와 가까운 이들의 마음을 지키기 위한 기록의 의도가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종은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OST ‘You Are My Love’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윤딴딴은 2014년 디지털 싱글 ‘반오십’으로 데뷔해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약 5년간의 열애 끝에 2019년 결혼했으며 윤딴딴은 당시 “여자 문제, 성격 문제, 말실수, 행동 실수 등 참 다양한 루트로 그의 속을 뒤집어놨다.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면 그는 항상 다시 제 손을 잡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은종 파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은종입니다.

그동안 깊은 고민 끝에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본론에 앞서 이 글은 최근 남편과의 관계와 그에 따른 과정을 담은 기록입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며,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앞으로의 제 삶을 지키고자 기록한 글입니다.



긴 글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근 제가 남편의 상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간 소송이 지난 1년간의 분쟁 끝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그간 겪은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중에 있습니다.

남편과 연애 시절부터 감정싸움이 격해질 때면 신체에 손상이 발생할 정도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로 이어진 일들이 있었고,

그런 모습을 인지하고서도 서로의 믿음을 갖고 결혼이라는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들은 반복되었고, 신혼 초부터 깊은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겪으며 관계를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으나, 반복되는 그 시간 속에 많은 것들이 쌓여 관계를 끊어내는 일조차 이제는 결코 가벼운 선택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결혼이라는 선택에 대한 책임은 제 몫이라 생각했고,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해왔으나, 한 차례로 정리되지 않은 외도와 그 이후 감정싸움 속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더 이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그 과정은 상간 소송과 별거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별거 후 최근 일부 교류 정황을 확인하면서 더 이상 방관과 침묵 속에 머무르는 것은 저 자신과 제 가족 모두에게 상처로 남는 시간일 뿐이라는 판단에 이르렀고, 이에 이 글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현재는 남편과 협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협의 이혼 과정에서의 법적 분배 여부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보여온 모습 속에서 진심 어린 사과와 성찰을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용기 내어 결심한 남은 삶을 지켜내기 위해 남은 과정 역시 담담하게 마주하며 마무리해 나가려 합니다.

이 기록이 또 다른 갈등이나 상처로 번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저와 가까운 이들의 마음을 지키기 위한 기록의 의도가 변질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 그리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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