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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민중기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 추천”

李 대통령, 요청 5일 내 4명 임명

다음달 초쯤부터 본격 수사 전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16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수사를 맡게 될 민중기(66·사법연수원 14기) 특별검사가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을 추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들 중 4명을 골라 닷새 안에 임명하게 된다.

민 특검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오후 11시 무렵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추천 과정에서 어떤 점에 주안점을 뒀는지에 대해 “단기간에 수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수사 능력을 고려했고 다양한 출신의 인사들이 함께 일해야 하므로 소통과 화합도 중요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후보자가 누구인지, 검찰·판사 출신의 구성 비율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 나중에 차차 알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민 특검은 특검보 후보자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문홍주 전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1기)의 포함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또 어떤 의혹에 대한 수사를 최우선으로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사안을 파악 중이라 검토 중이다. 특검보 임명이 완료되면 함께 논의해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특검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하면 이 대통령이 5일 이내에 후보자들 가운데 4명을 임명할 수 있다. 민 특검은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낸 판사 출신이다. 민 특검은 앞서 이달 13일 특검 지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맡게 된 사건이 여론을 통해 여러 의문이 제기됐던 것으로 안다”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이 됐던 사건인 만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특검보 4명이 정해지면 민 특검은 준비기간 동안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명단을 정리하고 사무실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간의 준비기간이 끝나면 다음 달 초쯤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준비기간 포함 최장 17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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