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미래교육 혁신모델(G-NEXT)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G-NEXT'는 경남(G)의 새로운(New) 교육 경험(Edu eXperience)과 혁신(Transformation)을 의미한다.
교육발전특구 과제와 연계해 경남의 특색있는 교육모델을 개발·확산하는 이 사업은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6일까지 공모해 심사한 결과 총 10곳을 선정했다. 경일여고·창원과학고·창원남고(창원시), 삼천포중앙고·용남고(사천시), 김해건설공고(김해시), 거창승강기고(거창군), 초계고(합천군), 옥종고·진교고(이상 하동군) 등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 융합콘텐츠 제작,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 활용 등 디지털 특화교육 △전공 탐색형 독서 활동 및 책을 읽고 질문과 토론을 진행하는 독서 프로그램 △국제 인증 교육과정 도입, 외국어 말하기 학습 등 글로벌 교육 △학생이 주도해 지역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는 활동인 지역 미래 프로젝트 등이다.
특히 교육발전특구가 아닌 지역의 학교도 포함돼 있어 이 곳에서도 특구 주요 과제를 연계 추진함으로써 특구 효과는 더욱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국 도 교육청년국장은 “지역을 선도하는 학교 육성으로 경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발전특구에 버금가는 효과를 경남 전역으로 넓히고 나아가 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사업 성과, 반응을 분석해 내년에도 이 사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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