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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와 잇단 미팅…바이오USA 핫플된 '한국관' [바이오USA]

첫 부스 참가 기업이 잇단 빅파마 미팅

한국관 기업 41곳→51곳…'역대 최대'

아스트라·릴리와 파트너십 논의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가 17일(현지 시간) 바이오USA 한국관에서 기업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바이오USA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는데 첫날부터 빅파마와 미팅이 이뤄져 놀랐습니다. 일본 제약사 뿐만 미국·중국·사우디아라비아 벤처캐피털(VC) 등 다양한 투자사들도 만났습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이튿날인 17일(현지 시간) 찾은 한국관. 박중곤 씨앤큐어 대표는 기자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눈은 지나가는 참관객들에게 향해 있었다. 쉴틈없이 부스를 찾아오는 참관객들에게 회사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씨앤큐어는 박테리아 항암제 개발사다. 박 대표는 "단순히 기업 설명을 요구하는 것을 넘어 비임상 데이터 등을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회사들이 많았다"며 "미국 기업이 한국 상장 조건을 묻는 등 전반적으로 한국 바이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씨앤큐어 관계자들이 17일(현지 시간) 바이오USA 한국관 씨앤큐어 부스에서 참관객과 상담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뛰어난 기술력으로 무장한 한국 바이오텍들이 모여있는 한국관이 올해 바이오USA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마련해 올해로 22회째 운영되는 한국관은 참가 기업 수와 전시면적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미팅 요청에 맞춰 프라이빗 미팅룸도 마련했다. 참가기업 수는 지난해에 비해 10곳 증가한 51곳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한국관은 주최 측이 한 부스에 줄 수 있는 최대 면적"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 코트라에 따르면 참가 기업들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특화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일라이릴리와 의약품 공동개발·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뉴로핏 관계자가 17일(현지 시간) 바이오USA 한국관 뉴로핏 부스에서 참관객에게 ‘뉴로핏 아쿠아 AD’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이정민 기자




4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가하는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도 올해 확 달라진 K바이오의 위상을 체감했다.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를 선보였다. 부스에서 만난 문영준 최고경영책임자(CBO)는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정량적 뇌 영상 바이오마커 분석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 등 잠재 고객사와 파트너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헀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도 "첫날부터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직접 부스를 찾아올 정도로 관심이 많다"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말로만 소개 하는 게 아니라 '닥터 눈'을 직접 체험하는 부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디웨일은 망막 촬영으로 심근경색·뇌졸중·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 ‘닥터눈 CVD’을 개발한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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