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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골프 최악의 ‘준우승자 가뭄’ 12개 대회서 12명 뿐인 이유…‘이동은 vs 배소현 vs 홍정민’ 장타 맞대결 예고

20일부터 KLPGA 더헤븐 마스터즈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동은. 사진 제공=KLPGA




12개 대회가 치러진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은 정확히 10명이다. 이예원이 홀로 3승을 거뒀고 이동은, 이가영, 정윤지, 박현경, 홍정민, 김민선7, 방신실, 김민주, 박보겸까지 9명은 1승씩 차지했다. 올해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12명이다. 공동 2위 선수가 모두 준우승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우승자보다 훨씬 많은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준우승 선수 숫자가 그다지 많지 않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배소현. 사진 제공=KLPGA


12개 대회에서 고작 12명 준우승자가 나온 것인데, ‘준우승자 가뭄’인 분명한 이유가 있다. 단독 2위가 너무 자주 나왔기 때문이다. 무려 9개 대회에서 단독 2위 선수가 나왔다. 공동 2위가 나온 건 3개 대회가 전부다. 이마저도 세 번 대회 모두 딱 2명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9명이다. 2회 준우승을 거둔 선수는 3명에 불과하다. 3회 이상 준우승을 거둔 선수는 아직 없다. 한진선, 황유민, 지한솔, 박지영, 박주영, 임진영, 마다솜, 방신실, 고지우가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홍정민, 이채은2 그리고 신인 김시현은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이들 중 이채은2와 김시현은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선수들이다. 올 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경험한 선수는 2명 있다. 홍정민과 방신실이다.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른 방신실은 iM금융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한 홍정민. 사진 제공=KLPGA


물론 홀로 준우승자가 되면 2위 상금을 독차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2개 대회에서 한 번은 공동 2위 또 한 번은 단독 2위를 차지한 김시현은 2주 사이에 2억 3400만원을 벌었다. 공동 2위였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1억 1400만원을 벌었고 단독 2위에 올랐던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는 1억 2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현재 상금 랭킹 1위 이예원부터 8위 정윤지까지는 모두 우승이 있는 선수들이다. 이어 9위 고지우, 10위 지한솔, 11위 황유민, 12위 박지영 그리고 13위 김시현은 모두 우승은 없고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다. 이어 우승이 있는 김민주와 박보겸이 상금 랭킹 14위와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린을 읽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KLPGA 투어 13번째 대회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더헤븐 마스터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우승자 얼굴이겠지만 과연 준우승자가 이번에는 몇 명이나 나올지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조 편성도 챔피언들끼리 묶인 조와 준우승자들끼리 묶인 조가 나왔다.

일단 박현경, 김민선7, 정윤지가 ‘챔피언 조’로 편성됐다. 준우승자들인 박주영, 마다솜, 임진영도 같은 조로 묶였다. 우승자 김민주는 준우승자 지한솔, 김시현과 한 조로 묶여 새로운 우승을 향한 샷 대결에 나선다.

코스 공략을 고심하는 정윤지. 사진 제공=KLPGA


물론 이번 대회 최고 관심을 끄는 건 지난 주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동은, 작년 챔피언 배소현 그리고 상금 2위 홍정민로 꾸려진 조다.

드라이브 거리 1위 이동은과 드라이브 거리 9위 배소현의 장타 대결이 무척 흥미롭다. 홍정민도 드라이브 거리 17위로 만만치 않은 장타 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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