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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매킬로이, 남들 안가는 길 간다

내셔널타이틀 6개에도 우승 열망

印챔피언십 도전…"첫 방문 설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프로암 이벤트에서 드라이버 샷하는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업을 이룬 뒤 뭔가 방향을 바꾼 분위기다. 주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얽매이지 않는 것 같다. 남들이 잘 안 가는 인도를 가고 호주도 가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일으켰다.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19일(한국 시간) 코네티컷주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이 대회 기자회견에 나선 매킬로이는 의외의 대회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셔널 오픈 우승에 늘 열망이 있다”고 답했다. 국가명이 들어가는 대회에서 더 많이 우승해 내셔널 타이틀을 최대한 많이 보유하고 싶다는 것이다.



매킬로이는 이미 내셔널 타이틀이 6개나 된다. US 오픈과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아이리시 오픈, 캐나다 오픈 등이다. US 오픈과 디 오픈은 메이저 대회이고 캐나다 오픈도 PGA 투어 대회다. 매킬로이는 더 다양한 내셔널 오픈 우승을 원한다. 그래서 7개국째 내셔널 타이틀을 따내려 10월 16일 델리GC에서 개막하는 인도 챔피언십에 간다. 매킬로이는 “DP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가 그곳에서 새 대회를 연다고 하더라. 원년에 함께해달라고 요청을 받았고 나도 관심 있던 차라 수락했다”며 “항상 인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이번 대회 참가로 인도를 처음 방문하게 됐다”고 했다.

4대 메이저를 석권한 그랜드슬래머로서 월드 스타의 월드 투어 성격도 띤다. 매킬로이는 “그린재킷(마스터스 우승자가 입는 옷)이 인도에 간 적은 없다고 하더라. 그런 면에서도 정말 멋진 일일 것”이라며 짭짤한 초청료 또한 결정에 한몫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2013년에 우승했던 호주 오픈은 내년까지 2년간 출전을 확정했다. 매킬로이는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긴다. 호주도 안 간 지 10년이어서 매우 기대된다”며 “올해 개최지인 로열 멜버른과 내년 열릴 킹스턴 히스는 특히 좋아하는 곳”이라고 했다. 마스터스 우승 이후 톱10 성적이 한 번뿐인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3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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