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 취업 면접관으로 깜짝 변신했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시와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서울 성수동 대형 카페 ‘더 가베’에서 개최한 ‘2025 서울 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에 유튜버 ‘면접왕 이형’과 함께 면접관으로 참석해 면접자에게 지원 동기, 갈등 해결 사례, 강점 등을 질문했다. 그는 모의 면접이 끝난 후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 시장은 “이번 멘토링 페스타가 취업뿐 아니라 다양한 청년 정책을 얻어가는 기회이자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부터 취업·재테크까지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정보와 인사이트를 계속 고민하고 전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며 현직자 특강, 직무 멘토링, 서울 생활 ‘꿀팁’을 얻을 수 있는 정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인 이날에는 하나증권(금융), 굿노트(영업과 브랜드 운영) 현직자의 특강이 열렸으며 이후에는 신한은행·마이다스인·호요버스 등에 재직 중인 취업 선배들의 특강이 이어진다.
직무 멘토링에는 마이다스인·삼성전기·하나증권·한국관광공사·유엔협회세계연맹 등 유수의 기업·기관에서 일하는 현직자 38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멘토링 분야는 HR·채용, 홍보·마케팅, 브랜딩 및 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 디자인, 데이터 분석, 개발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했다.
행사장 2층 ‘청년 성장 스킬 강화 존’에서는 청년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에서는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세무·법률·노무 등 애로 사항에 대한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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