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서울마이칼리지’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마이칼리지는 중장년층이 실제 취업, 이직, 창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대학과 연계해 개발·운영하는 서울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동국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직무 능력과 창업 기반을 강화하는 4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정은 △N잡러 이커머스 창업실전 캠프 △이모티콘 웹테이너 양성과정 △웹소설 크리에이터 기본과정 △인공지능(AI) 활용 3차원(3D) 모델링 시제품 제작과정 등이다.
이커머스 창업실전 캠프는 온라인 셀러 창업과 아이템 소싱, 무자본 창업 실습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모티콘 웹테이너 양성과정은 디지털 이모티콘과 SNS 브랜딩 콘텐츠 제작을 실습하며 실제 판매까지 연계되는 교육을 제공한다. 웹소설 크리에이터 과정은 장르소설의 구조 이해부터 플랫폼 연재 전략까지 다뤄 콘텐츠 창작과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AI 기반 3D 모델링 과정은 생성형 AI와 3D 툴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을 목표로 한다.
정규 강좌 이외 이준희 대표의 ‘1인 창업 전략’, 신강현 세무사의 ‘1인 창업자 세무 실무’ 등 전문가 초청 특강도 열린다.
프로그램은 8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모집 기간은 이달 2일 시작해 다음달 25일까지로 서울시 중장년층(생활권자 포함)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서울시민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내달 30일경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박서진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장은 “평생직업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4차 산업혁명으로 사회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중장년 직업 재교육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진로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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