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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타이어스틸코드 본입찰…스틱·JKL 인수의향서 접수[시그널]

몸값 1조원대 중후반 평가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진 제공=HS효성




HS효성첨단소재(298050)가 추진하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 매각전에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S효성과 매각 주관사 삼정KPMG가 진행한 이날 본입찰에 두 PEF를 포함해 인수후보자들이 참전했다.

앞서 올 3월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10여 곳의 후보들이 참여해 이들 2개사와 또다른 글로벌 PEF인 베인캐피탈,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 등 총 5개사가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원매자들은 HS효성 측이 제공한 가상데이터룸 실사를 거쳐 이날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PEF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각 측이 데이터룸에 제한적인 정보만 공유했다”며 “앞서 HS효성의 경쟁사로 분류되는 중국계 SI가 예비 입찰에 참여하면서 일단 핵심 정보들은 유출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토종 PEF 중에서는 JKL파트너스의 인수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JKL은 예비 입찰 후 인수 자문사를 별도로 선정해 실사를 벌였다”며 "스틱은 지금까지는 별도 자문사 없이 실사를 진행해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S효성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은 타이어 핵심 소재를 만들고 있다. 특히 차체의 하중을 지탱해주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데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가 많아 인수 열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400억 원에 육박하는데다 향후 수익성 개선 여지도 크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강한 하중을 견디면서도 경량화가 가능한 스틸코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기업가치는 EBITDA 대비 10배가량을 적용 받아 1조5000억 원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HS효성은 매각이 성사되면 지난해 말 기준 230%인 부채비율을 낮추고 신사업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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