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하반기 기술인재 채용을 실시한다.
21일 현대차는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산업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류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이번 채용에서 현대차는 △자동차 생산 △R&D 기술인력 △배터리 기술인력 등 3개 부문의 인재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요건은 서류 접수 기간 동안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7월 중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고, 7월 말 인·적성 검사, 8월 1차 면접, 9월 중 최종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10~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자동차 생산 부문 합격자는 11월과 12월 두 차례로 나눠 국내생산공장에 배치된다. R&D 기술인력, 배터리 기술인력 부문 합격자는 11월 중 각각 남양, 의왕 연구소에 배치된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생산직은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이른바 '꿈의 직장'·킹산직' 등의 별칭으로 불린다. 성별과 연령 상관없이 정년이 보장되고 임금이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는 등 근무 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2023년 3월 채용 때는 서류지원에 약 2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특히 지난해 신입사원 초봉 최고 9000만원(성과급 포함 기준) 시대를 열었던 현대차는 임직원 평균 연봉도 1억2400만원을 기록하며 취준생들에게 꿈의 직장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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