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3일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려면 이번 주까지는 본회의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임시회가 7월4일 끝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선 오는 26일에는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여야는 24일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단 회동을 열어 본회의 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선 여야가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 문 원내수석은 “1년 전 1기 원내지도부가 약속했던 것을 지키면 되는 것이지, 지금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할 시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정세도 경제에 미치는 상황이 어렵게 전개되고 있는데 여야가 힘을 합쳐서 빨리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 통과나 여러 인사청문회 등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상임위 배분 문제로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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