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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5200만 배의 책임감으로 국정 이끌겠다"

첫 수보회의 마친 뒤 페이스북 메시지

"중동 위급 상황 비상 대응 체제 지시"

"물가·유가불안…실효있는 대책 강구"

"더 나은 내일 체감하도록 국정이끌 것"

신임 與원내지도부와 관저 초청 만찬도

송미령 장관 유임 우려에 "탕평인사"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블루투스 스피커로 통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5200만 배의 책임감으로 국정을 이끌겠다”며 각오를 다시한번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했다”며 “가장 먼저 중동 지역의 위급한 상황을 고려해 대통령실을 비롯한 모든 부처가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추고 실질적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발생한 특정 상황과 관련해서도,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확실히 지킬 수 있도록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외환, 금융, 자본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진만큼,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해 추가 위험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이미 물가 상승으로 국민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유가 인상까지 더해져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강구가 시급하다”고 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지만 재차 추가 대안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추경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상황이지만, 중동 사태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대안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마련해 국회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행정과 국정은 공직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할 일이 끝없이 생길 수도, 아무런 진전이 없을 수도 있다”며 “국민의 삶과 국가의 앞날이 공직자에게 달려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빠르게 실행해 주시기를 당부했다”고도 했다.

그는 “늘 그랬 듯 공직자의 한 시간이 곧 5200만 국민의 한 시간과 같다는 마음으로, 5200만 배의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더 나은 내일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국정을 이끌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공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를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민생 회복과 개혁·민생 입법 추진에 뜻을 모았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이재명 정부 1기 원내대표단으로서 민생 회복과 개혁·민생 입법에 진력하는 동시에 국민과의 소통 창구가 되겠다”고 의지를 전달했다. 또 “‘시작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 대통령의 다짐에 정부·대통령실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만찬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날 단행한 장관직 인사와 관련한 대화도 오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유임된 것을 두고 일부 의원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송 장관의 유임에 대해 “진영에 상관 없이 탕평인사를 하는 게 필요해 그런 차원에서 한 인사”라면서 “국무회의 때 보니 적극적으로 의견도 개진해 유임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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