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희귀 유전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94800)은 지난 16일~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30건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쓰리빌리언은 바이오USA에서 AI를 활용해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외부에 처음 소개하고 회사의 신약개발 전략과 역량을 글로벌 제약사에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사는 희귀 유전질환 환자로부터 축적된 8만 건 이상의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PLM(Protein Language Model) 을 활용한 타깃 발굴 및 후보물질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나흘간 진행된 행사 기간 동안 쓰리빌리언은 총 30건이 넘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양한 주제로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중 글로벌 100대 제약사에 AI 신약 개발 기술과 초기 비임상 검정 단계에 들어간 2건의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했으며 표적 발굴 협력·정밀 진단 연계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쓰리빌리언의 강점인 WES/WGS 기반 희귀질환 진단 역량과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력을 활용해 신약 타깃의 정밀도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USA 참가는 쓰리빌리언이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희귀질환 환자의 삶을 바꾸는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정밀의료 여정을 넓혀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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