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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군사개입 도박' 통했다

"이·이란 휴전…24시간내 종전"

미사일 공격 등 교전은 지속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이란 핵시설 공습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23일(현지 시간)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2분(미 동부 시각) 트루스소셜에 “양측이 ‘최종 임무’를 마치는 약 6시간 후부터 휴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란이 먼저 공격을 멈추고 이후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이 공격을 12시간 동안 중단해 결국 휴전이 시작된 시점부터 24시간 후에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돌발 변수 없이 휴전안이 이행되면 미 동부 시각으로 25일 종전이 이뤄져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이달 13일부터 12일간 전쟁을 벌인 셈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전쟁’으로 불릴 이번 무력 충돌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전체 중동을 파괴하는 전쟁이 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N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무기한”이라고 답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 행정부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힘을 통한 평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동의했지만 실제 총성이 멎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 이스라엘 측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이란 측도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서로에 대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휴전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카드를 접고 이날 카타르·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제한적 공격만 가하는 데 그치면서 급물살을 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직후 “우리에게 공격 사실을 조기 통보해준 이란에 감사를 전한다”며 “아마도 이란은 이 지역에서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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